2009년 11월 07일
 
나는 자러 간다.  

술 좀 먹고 놀다 와서 그라놀라를 먹고 있다. 세주와 창현과 동생들을 만나서 오랜만에 대한민국 스타일로 놀았다. 어린 놈이 옘병이긴 하지만 술에 관한 한 꺾이는 나이는 꽤나 낮은 거 같아서 그런지 아님 그냥 오랜만에 마셔선지 기대했던 것보다 정신없고 재밌었다. 미친 사춘기에서 덜 미친 초기어른으로 옮겨가는 과정을 같이 겪은 사이라 세주와는 눈빛만 봐도 통하는 게 있다. 주로 「너 진짜 bullshit이다」 정도의 동질감이지만 좋다. 어쨌든 재밌게 만났다.

어제 밤엔 Marchine이 놀러왔다. 계획 없이 동네에서 만나서 놀다가 방에 온 건데 진실로 이제는 방을 좀 완성한 느낌으로 살아야겠다는 깨달음의 계기가 되었다. 물론, 다음 학기 계획이 어떻게 되냐에 따라 얼마나 오랜 기간 이곳에 지낼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거듭 말하건데 Azzaro 형제는 일류방짝이다. 지난 달 난방이 오락가락했던 것을 집주인에 잘 호소하여 다음달 집세를 7할 수준으로 깎아냈다. 돈까지 벌어주는 정말 좋은 사람들이다.


자러 간다.




2009년 11월 05일
 
2009 영화 본 거 9  

2007Gone Baby Gone감독 Ben Affleck제작사 LivePlanet
연출 4 / 각본 2 / 섭외 3 / 연기 3 / 미술음악 3 / 전위 3

1. 생각보다 많이 평범했던 영화

2. The Dark Knight에 대한 반응에 갖는 생각과 비슷한 맥락에서, 이 상당히 흡입력 있는 드라마가 어떤 위대하리만치 중요한 윤리적인 문제를 제기한다고까지 평가하고 싶지는 않다. 각 인물들이 도덕적으로 애매한 상황에 놓인다는 것과 작가의 관점이 도덕적으로 애매하기 때문에 매력이 있는 것은 어마어마하게 다르다. 영화를 보면서 단 한 번도 이런 종류의 문제에 대한 생각을 바꾸고 싶은 충동은 없었다. 이것은 Doyle(Freeman 분)이 얼마나 약해빠진 인물인가와 직결된 약점이다.

3. 종합적으로 말하면 이 영화는 어머니 노릇에 자격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을 파고든 영화가 생각보다 아니었다. 짜임새가 괜찮고 연기(Amy Ryan)가 괜찮으니 그런 점을 더 자세히 보는 것이 낫겠다.

4. 사소한 거지만, 십 몇 년 전 The Silence of the Lamb에서 야속하고 얄팍하게 또 불공평하게 소개되었던 성납치범의 윤곽이 똑같이 (게으르게) 반복되었다. 진정 윤리탐구의 재미를 주려는 영화였으면 이쪽에 좀 시선을 두었을 수도 있었다.

1961Såsom i en spegel (Through the Glass Darkly)감독 Ingmar Berman제작사 Svensk Filmindustri
연출 4 / 각본 4 / 섭외 3 / 연기 4 / 미술음악 4 / 전위 4

1. 아름답고 가슴 아프게 조용하고 사실은 졸립다. 진짜 졸고 싶지 않았는데...

2. 아들(Lars Passgård)이 굉장히 현실감 있게 그려졌다. 분명 제일 덜 중요한 인물인데도 잠깐씩 나오는 부분이 워낙 일상적이면서도 강렬하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다. 이야기의 중심의 되는 아버지(Gunnar Björnstrand)와 뇌병 든 딸(Harriet Andersson)의 심리분석학적으로 어두운 관계는 대단히 흥미롭고 불편하지만, 꿈결같은 요소들이 오히려 이 부분을 약하게 만드는 것 같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녀의 상태는, 어떻게 보면 다른 것만큼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3. 어찌됐건, 신이 거미이건 무한한 사랑이건 상관없지 않느냐는 듯한 조용하지만 황급한 후반부는 아주 매력적이다. 기가 막히게 잘 정한 제목이라고 할 수 있겠다. (거울로 보듯 희미하다는 신약구절이다.)

2008Tokyo!감독제작사 Comme des Cinémas
Michel Gondry연출 3 / 각본 3 / 섭외 3 / 연기 3 / 미술음악 4 / 전위 4
Leos Carax연출 4 / 각본 3 / 섭외 4 / 연기 4 / 미술음악 4 / 전위 4
봉준호연출 4 / 각본 3 / 섭외 3 / 연기 3 / 미술음악 3 / 전위 3

1. Gondry의 작품은 살짝 낯간지러워 <사랑해 도쿄>에 들어가는 것이 더 어울릴 것 같기도 하지만, 특유의 따뜻하고 적당히 적적한 느낌이 잘 살아난 소품이었다. 근데 느낌이 이제 조금씩 물리긴 한다. 그의 상상력은 왠지 일본에 가져다 대니 볼품없어 보인다. 이건 약간 예상밖이었다.

2. Carax의 작품은 셋 중 가장 단도직입적이면서도 왔다리갔다리가 많은데, 딱히 무진장 좋다고는 못하겠지만 그의 부분 없이 이 작품을 말할 수는 없다. 강렬하고, 치명적이고, 지끈지끈 아프고 더럽고.. 노인네가 들려 주는 무서운 얘기처럼 세련되지 못한 점은 있지만 그게 매력이다. 연기는 특히 돋보였고, 일본과 프랑스 각국의 피해의식을 정면으로 붙인 것은 대담하다(동시에 살짝 무리기도 했다).

3. 봉준호의 작품은 잔잔하고 섬세한 것이 정말 보기 좋다. 세 작품 중 가장 야심이 소박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약속한 바를 제일 충실하고 찬찬하게 보여주었다. 빛은 정말 잘 썼다. 아오이 유우는 잘 못 썼다.

2009Where the Wild Things Are감독 Spike Jonze제작사 Warner Bros. Pictures
연출 4 / 각본 4 / 섭외 2 / 연기 3 / 미술음악 5 / 전위 4

1. 화(火)에 대한 이해가 돋보이는 잘 된 작품. 아들 데려가고 싶지는 않지만 아내와 와서 우리 아이 생각하면서 보고 싶을 것 같은 정도만큼 순수하거나 성숙하거나 중간이다.

2. 목소리 연기(섭외)가 좀 부족했다. 괴물들의 모호한 외모와 태도에 맞는 목소리가 더 어울렸을 듯. 물론 아주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고 익숙해진다. 적당히 위협적이고 귀여운 모습은 아주 잘 옮겨졌다.

3. 푼수처럼 헤벌레 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도 했지만.. 화면이 무척 매력적이다. 음악도 잘 됐다.

4. 겁 없는 것은 무엇인지, 쥐뿔도 모르고 믿어 버리고 나중에 투정 부리는 것은 무엇인지, 맘 대로 안 되면 다 때려부수는 것은 무엇인지, 기타 유년기가 예쁘고 귀여운 거 말고도 얘기할 게 많다는 것이 잘 드러난 원작이기 때문에, 그냥 상상 속의 나라로 어린이 여러분 출발..하는 방식으로 변질되지 않은 것은 다행이다. 이야기나 인물에 철저하거나 깊이있는 맛은 없지만, 보여질 수 있는 것으로는 최선을 다 한 느낌이 드는 영화였다.

2009A Serious Man감독 Joel + Ethan Coen제작사 Mike Zoss Productions
연출 4 / 각본 5 / 섭외 5 / 연기 5 / 미술음악 5 / 전위 4

1. 올해 본 것 중 가장 좋은 급에 든다. 작년에 본 것 중 가장 좋은 급에 들었던 Burn After Reading보다 더욱 괜찮다. 지금까지의 그의 작품과 곁들여 생각해 보면 사실 엄청나게 새로울 것은 없지만, 뭔가 완성하는 느낌의 작품이고 배꼽 빠지게 웃기다.

2. 각본이 뭐라도 벨 듯 날카롭다. 주인공을 두고 다각도에서 온갖 난리가 벌어지는 상황이지만 산만하지 않다. 배우의 표정, 생김새마저도 각본에 정확히 써 있을 것 같은 완성도이다. 모두가 정말 잘 맞아떨어졌다. 섭외도 연기도 최고수준이다. Michael Stuhlbarg는 거의 완벽하다. 아무도 선을 넘지는 않지만, 모든 것이 맞물려졌을 때 폭발적이다.

3. 이건 분명히 감독 형제들이 영화 만들기 시작했을 때부터 머리 속 깊숙히 언젠가는 써야지 찍어야지 했었을 법한 그런 무척 개인적이고 그래서 흡입력이 가공할 만한 영화이다. 물론 나를 아는 사람이면 「현실을 이해하려 들지 말라」는 이 작품의 명령 자체가 얼마나 내 스타일인지 알 테지만, 그것 때문에 내가 이렇게까지 치켜세우는 건 아닌 거 같다. 오히려 이 정도로 명료하고, 어떻게 생각하면 새롭지는 않은 한 마디로 요약 가능한 이야기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그들의 예전 작품에 비해 단순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뿌연 영화를 만드는 것보다 한 장면 한 장면 의도가 명확하고 관객을 내려다 보지 않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쉽고, 웃기고, 멋지고, 부럽다. 명작.

2009He's Just Not That Into You감독 Ken Kwapis제작사 Flower Films
연출 4 / 각본 3 / 섭외 4 / 연기 3 / 미술음악 2 / 전위 2

1. 생각보다 훌륭했다. 누구나 그랬듯이 한동안 Love Actually와 조금이나마 비슷하게 생긴 모든 것을 기피한 나처럼 겉멋든 분들이 보아도 아주 싫지는 않을 것 같다.

2. 각 이야기들은 물론 완벽하게 만족스럽지는 않다. 텔레비전에서 수없이 본 현대연애백서 내용을 충실하게 끌어다 쓰고 있고, 인물들은 다소 납작하다. 하지만 감독은 그 중에서 조금이나마 덜 납작한 사람들을 골라서 영화관에서 보아도 최소한 많이 쪽 팔릴 정도는 아닌 정도의 뼈대를 갖춰 놓고, 나머지는 그냥 친근하고 즐거운 들러리로 세우고 있다. 그리고 출연진 중 비교적 덜 유명한 Ginnifer GoodwinJustin Long이 중심에 있다는 게 조금이나마 이 영화를 참기 좋게 해 주고 있다. Justin Long이 맡은 역은 특히 이런 종류의 이야기에서 다소 의외적인 인물이라 마음에 들었다. Jennifer Aniston이나 Bradley Cooper, Scarlet Johanson처럼 몸에 꼭 맞게 편하고 쉽게 섭외된 것 같은 배우들도 있지만, 늘 하던 것 하는 배우들이 거슬릴 것도 없다.


9월은 영화를 두 편 밖에 보지 못해서 10월과 합쳤다.





할아버지는 작은할아버지가 3세였을 때부터 업어서 기르셨다고 했다. 그러면 여든 해를 업어서 기르신 거나 마찬가지다. 할아버지가 훨씬 손위인데도 항상 기력이 없는 것은 동생이었다. 명절에 구석자리서 잘 들리지도 않는 불평하며 곶감 좀 가져다 달라는 것이 작은할아버지였다. 어릴 적 난 그래서 세대에 비해 훨씬 어린 아저씨와 아줌마는 좀 억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곤 했었다. 항상 친척들이 모두 모이면 가장 늦게 또 재미없게 도착하시고 담소를 오수로 보내시고는 인사하러 나오기가 무섭게 훌쩍 가시는 분이었는데 올 가을에는 위암으로 몇 년을 앓으신 그 분 뵈려고 삼대 친척들이 전부 모였다. 한동안 솔직하게 말해 좀 서먹서먹했던 작은아버지 식구도 그렇게 수다스러웠다고 하니 좋은 일이다. 사춘기를 좀 길게 겪나 싶었던 사촌도 묵묵히 좀 커 보였다고 들었다. 내 얘기가 급해서 이름이 잘 오르는 법이 없었던 성희는 입시 소식 덕에 관심을 독차지하였을 것이다. 나도 분명히 울다가 웃다가 했을 것 같다. 모두 참 좋은 일이다.



한편 아침에 나와 같은 학년 학생이 12층 높이인 도서관 실내에서 실수로 자살하는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순식간에 다시 문 연 도서관에서 있었던 극작 수업은 약간 뒤숭숭했던 것이다. 금주부터 본격적으로 각자 쓴 단막극들을 토의하는 과정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많은 말이 오갔다. 나는 지난 주말에 실로 기적적으로 지금 쓰고 있는 극을 멋지게 끝낼 방법을 찾아내었다. Myla는 나만큼 흡족해하였다.

또 사회학 건물에서 Marwell 교수를 만나 다음 학기 수업 들을 것에 대해 얘기했다. 당신의 종교사회학 세미나도 듣고 싶다고 했더니 속으로 허걱 하더니 아직 준비해 놓은 게 없는데 그 강의가 벌써 열렸냐며 당혹스러워했다. 오래 걸려서 샌드위치가 다 식었다. 옆 교무실의 Jackson 교수, 작년에 친해진 Rene와도 오랜만에 조우하였다.



금방 박용오 아저씨도 실수로 갔다고 한다. 어쨌거나 뛰거나 매달리거나 참 좋지 않은 일이다.




2009년 11월 03일
 
경향  

콩크리트에 우엉으로
가느다랗게 양의 변을 둘렀네
황급한 햇살
목뼈를 숙연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네
나의 살던
사글세 궁전에
열리던 양심짜리 은전
또한 보호자께서 사 모았던
소리가 참 곱던 놋종
기대에 못 미치는
출력이었던
순혈
곧장 갈 마음 먹은 것처럼
온갖 것이 오른 위로 치켜뜨고 있네
참 매정하게 끝나는
경향이 있네




2009년 11월 01일
 
나는 할로윈을 순하게 지냈다.  


— Everything But the Girl : The Heart Remains a Child
사실 어제밤에 이미 노는 느낌은 냈다. Marcine과 남미식 망자의 날 행사에 잠깐 다녀오기도 했다. 확실히 GreenwichUnion Square에서 지냈던 노는날과 이 동네에서 지내는 노는날은 다른 게 많다. 여기는 평소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올해는 애들 보는 것이 제일 좋았다. 아침 10시밖에 안 됐을 때 벌써 엄마한테 혼나고 집에 끌려가는 조커와 지그쏘우 형제가 참 안 돼 보였는데.. 「Okay I'm finished with you two today. We goin' home.」「But I'm the Joker! I'm the Joker! I'm the Joker!」내일은 원래 Nadine과 마라톤 보러 가려고 했는데 할 일이 많아서 그냥 취소했다. 솔직히는 정말 가고 싶은데..






우리 학교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상하이, 프라하, 런던, 파리, 베를린, 아크라, 텔 아비브, 피렌체, 마드리드, 아부 다비 이렇게 총 열 곳의 정식 분교가 있고 더블린, 바르셀로나, 아테나 등에 소규모 프로그램이 있다. 이 중 파리 프로그램만 둘로 나뉘어 있는데 프랑스어를 못 하는 학생들을 위한 과정과 프랑스어를 하는 학생들을 위한 과정이 되겠다. 근데 나는 작년부터 프랑스어를 하는 학생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그 쪽으로 지원을 해야 되는 건데 사람이 많이 몰려서 추첨으로 떨어졌다고 어제 들었다. 런던이나 베를린이나 마드리드로 갈 생각이 있으면 붙여주겠다는데 그럴 마음은 없고, 어쨌든 4학년 1학기 정도로 프랑스 가는 것이 미뤄지게 되었다. 물론 내년 여름에 집중 문예창작 과정인 Writers in Paris을 해 보고 싶기는 하니까 그 때 두 달 정도 지낼 것 같기는 하다.

어쨌든 그래서 계획이 상당히 많이 바뀌었다. 당장 다음 학기 수강신청은 생각도 않고 있었는데 (이게 안 붙을 줄은 정말 아무도 몰랐거든) 빨리 담임교수와 면담 신청하고 강의 알아보는 등 정신이 없었다. 이번 주말에 가뜩이나 할 일이 지나치게 많아서 할로윈이고 뭐고 때려치고 도서관으로 왔다. 물론 도서관 바로 밖에서는 아동 할로윈 행사가 쿵짝거리고 있기 때문에 이따 잠깐 나가서 사진이나 찍으려고. 누구보다 어제 만난 Marcine이 크게 아쉬워했다. 같이 프랑스에 갈 줄 알았던 데다가 같이 할로윈 놀이 하려고 했었기 때문이다.

다음 학기에 뉴욕에 머물게 되어서 좋은 점은 교내에서 또는 전공관련해서 일을 좀 해 볼 수 있는 시간 여유가 생긴 것. 또 프랑스 갔다 돌아와 입대해서 이 년동안 불어를 다 까먹느니 그 반대 순서인 것이 나을 수도 있겠다. 다음 학기에 전공 수업을 대강 다 들어서 마무리해 놓을 생각이다. 어제 새벽에 학보단 음성회의를 했는데 내가 뉴욕에 있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일정에 숨통이 좀 트였다고 들었다. 그리고 지금 외국에 있다가 내년에 돌아오는 친구들도 다음 학기에 만날 수 있게 되었다. 10월~11월에 붙고 안 붙고 할 것이 많이 잡혀 있었다. 성희는 대학 한 곳에 합격을 받아 놓아서 다행히 한 숨 돌린 상태이다. 또 내 병역 관련 결과도 이번달에 나온다. 프랑스는 내가 양보했으니 알아서 보상을 해 주겠지.



— Maxïmo Park : Parisian Skies




2009년 10월 29일
 
나는 책상을 찍었다.  


책상은 이렇게 생겼다. 아래에 책상은 앞뒤로 왔다갔다 하고 뒤 벽에 선반을 높게 올린 형태. 이 위로 두 칸 더 있다. 책상 옆에는 냉장고가 있고 그 위에 인쇄기가 있다. 오른쪽 위에 집중 조명 하나 내렸고 모니터 뒤에도 간접 조명 있다. 평소에는 노트북은 접고 외부 모니터 타자기 스피커를 쓴다. 뒤쪽에 불 켜는 것 굉장히 좋다. 전체 조명을 꺼도 저것 하나만 켜 놓으면 옆 침대에서 책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밝다.



어쨌든 이거 한 장 찍어놓고 실실대고 나서 영화 보러 나갔는데 괜히 사진기를 갖고 갔기 때문에 걸어가면서 그냥 손에 들고 누르기만 했다. 별로 쓸 게 없으니까 늘어놓겠다 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