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 파인더 |



































| 1963 Le mépris 감독 Jean-Luc Godard 제작 Les Films Concordia 연출 3 각본 4 연기 3 미술음악 4 전위 3 | ![]() | 1. 감독과 작가에 대한 영화이고 영화에 대한 얘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이 나오지만 희안하게도 진심이 아닌 것 같은 영화다. 바르도가 먹어버린 것이 아닐까 싶다. 이렇게 간단히 말해버리긴 싫지만 돈이 들어가니 김이 빠져버렸다. 스스로도 속물의 제작을 다룬 영화이기 때문에 약간 자해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겉은 속 없이 천연색으로, 간단하고 지루하며 이것저것 묻어나는 작품. 2. 테크니컬러로 그린 미술(특히 극중 '오디세이')이 무지하게 곱다. 반복되는 음악은 달콤한 것이 따분해지고 결국에는 혐오스러워지는 과정을 너무나 잘 지휘한다. 3. 투정이지만, 배우들 매력이 너무 없다. 카리나가 부리는 투정과 바르도가 부리는 투정은 이렇게 다르다. 물론 그것은 근심없는 젊은 영화광과 이별을 변명하려는 다 큰 감독님 사이의 간극만큼이나 근본적인 차이이다. 후회가 들어 있는 영화라 애정이 가지만 걸작은 아니었다. |
| 2009 Antichrist 감독 Lars Von Trier 제작 Zentropa 연출 4 각본 3 연기 4 미술음악 4 전위 4 | ![]() | 1. 간단명료하고 부드러운 악의로 꽉 찬 조용하고 시적인 작품 2. Lars Von Trier는 배우를, 관객을, 혹은 시선 자체를 상대로 다소 가학성향을 보이는데 어떻게 보면 이번 영화는 그러한 자신의 세평에 대한 응답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저 가학성향이란 것이 이번 영화에서만큼 글자그대로였던 적이 없기 때문에 작품활동의 흐름에서 대단한 날좀보소가 느껴진다. 3. Richard Foreman의 연극에서도 확실히 느꼈듯이 Dafoe는 정말 스스로를 내어 놓는 배우가 아닌가 한다. |
| 1963 La Boulangère de Monceau 감독 Éric Rohmer 제작 Les Films du Losange 연출 4 각본 5 연기 4 미술음악 3 전위 4 | ![]() | 1. Six contes moraux (여섯 훈화) 중 가장 유명한 단편. 서운한 교훈을 간략히 그려낸 작품. 재밌다. 2. 야심 없는 각본이지만 렌즈를 최대한 투명히 하는 방식으로 힘이 많이 실린다. 사람 마음을 그대로 담아낸 것 같아 고개 끄덕여지는 작품이다. 또 한편으로는 여성을 다루는 방식이 타 la nouvelle vague 감독들과 비교해 좀 더 현실적인 것이 좋았다. 겉멋을 좋아하지만 깨끗한 느낌도 나쁘지는 않았다. 특히 같은 해의 le Mépris를 보고 바로 보니... 3. 결국 나는 공식적으로 신파(新派)를 역사로 아는 세대가 되었다. |
| 1971 Les deux Anglaises et le continent 감독 François Truffaut 제작 Les Films du Carrosse 연출 4 각본 5 연기 4 미술음악 3 전위 3 | ![]() | 1. 트뤼포에 대해서는 한 두세 편 더 봐야 마음을 정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Jean-Pierre Lèaud에 대해서는 대강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것은 맥없고 가볍지만 어쨌든 좋다이다. 그리고 이 쯤의 Lèaud의 얼굴은 알쏭달쏭한 시간을 표현하기 아주 좋았다. 2. Jules et Jim을 뒤집은 관계로 보면 된다. 조심스럽게 사랑하는 실수에 대한 되게 씁쓸한 이야기인데 호흡이 느리고 말이 굉장히 많아서 좀 복장 터질 수도 있지만 그것 때문에 후반 소규모 폭발에 신빙성이 생긴다. |







